고양이 집사 중에 모래 정착하고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또한 창식이의 행복한 배변 활동을 위해 다양한 모래를
시도해 보고 있고 그 후기를 남겨볼까 한다.
#포우장 모래 아시나요?
가성비 벤토나이트를 쿠팡에서도 팔고 핏펫에서도 파는데
개인적으로 벤토나이트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고
가성비 있는 모래를 쓰고 싶을 때 기본으로 까는 것이
포우장 벤토나이트다.
돈은 카사바에만 씀.
최근에는 벤토나이트로 기본을 깔아주고
카사바 모래를 메인으로 쫀쫀하면서 응고력 있는
모래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었다.
창시기는 입자가 고운 벤토나이트 모래를 좋아하지만
비염이 심한 집사 입장에서는 아무리 먼지가 없고
탈취력이 좋다고 자랑하는 벤토나이트 모래에서는
기침과 콧물이 주르륵.. 공기청정기도 살려달라고
난리가 나는 통에 벤토만 쓸 수는 없었다..
이렇게 블렌딩해서 사용하는 모래는 요 정도의 굵기를
보여줌.
이번에 가성비 모래 라인인 포우장에서 카사바 오리지널이
출시되었다고 해서 속는 셈 치고 3개 옵션으로 구매 해 보았다.
3.2kg 3개입에 4만원이면 상당히 가성비라고 보여짐..
가필드 보라는 1개에 2.4만원 정도이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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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보라는 수급도 원활하지 않고 가격이 사악하다 보니
다른 가성비 카사바 모래를 계속 시도할 수 밖에 없는
나의 작고 귀여운 월급...ㅎ
개인적으로 포우장 패키지에 그려진 고양이는
진짜 못되 보이고 귀엽고 만지고 싶은 그런 개취의
고양이님인 듯 ㅎㅎ
일단 이 모래로만 전체 갈이하면 창식이가 스트레스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모래가 자작하게 남았을 때
가성비 카사바 모래 포우장을 1봉 부어줘 본다.
처음에 다 붓고 나면 오잉?
누가 감자를 벌써 맹글었어? 싶게 뭉침이 발생한다.
이건 모래 삽으로 스윽 약하게 건드려줘도
호도도도독 흩어지니 문제가 되지 않음
힘 없이 흐드러지는 모래 감상..
입자는 기존에 사용하던 가필드 보라 / 냥쌤 감동모래 라인보다 더 고운 것 같다.
그리고 특히 놀랐던 것은 가벼움? 인 것 같다.
모래삽으로 모래를 파헤칠 때, 은근 모래의 무게 때문에
손목에 힘이 실리는데 (집사들은 공감할 듯) 이건 모래삽 사이로 스스스스슥~ 가볍게 지나가는 기분이라 묘했음.
가성비 카사바 모래 포우장을 창시기가 싫어하면 어쩌지 했으나 역시 우리집 애옹님은 날 닯아 무던하다.
대왕 감자를 보기 좋게 만들어주심.
맛동산도 야무지게 맹그러주심.
ㅋㅋㅋㅋ
사용한지 거의 2주일이 넘었는데 대 만족이다.
탈취력도 너무 좋고 벤토 못지 않은 고운 입자 덕에 창식이도 즐거운 듯 하다.
지금 습식 사료를 먹어서 그런지 전에 볼 수 없던
진짜 대왕 감자를 많이 만들어 주고 있으니 집사는 정말
뿌듯하다.
고맙다. 창식아.
가성비 카사바 모래 포우장 써 줘서..
비싼 모래만 쓰지 않아서 고마워..
마지막으로!
모래를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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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 수 있으니 이것도 놓치지 않길!
